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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이슬비 안에 순수의 마음처럼별빛으로 보아야 알 수 있는그리움의 통로
정세일
2025. 6. 8. 04:51
오직 이슬비 안에 순수의 마음처럼
별빛으로 보아야 알 수 있는
그리움의 통로
별들은 불을 밝히지 않아도
스스로
어두움을 구별할 수 있어
당신이 기도의
두 손을 내밀지 않아도
안타까움이 아닌
그리 홀로 빛나는 마음으로
걸어서 향기의 정원을 소리 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향기의 말함
향기의 진동
별들이 풀잎에게 잠자는 동안
가꾸어 놓은
서편 하늘
노을의 앞마당에 꽃잎들은 피어나고
당신의 입술로
그리움의 이야기를 자장가처럼 들려줍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되어
어두운 밤을
당신을 위해 새로운 아침 해가 뜨도록
기다림의 시간으로 메워진
빈 가슴
채워지는 슬픔의 깊이
어머니는 천년의 벽돌을 쌓아
넘어지지 않도록
기다림의 공이로
바람에도 더욱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소낙비의 시간에도
씻어냄이 정결함처럼 일정하도록
별빛으로 분홍빛
가슴에 물들일 수 있는
아침만이 볼 수 있는
서편 하늘에 노을의 꽃가게
당신의 장미와 순수의 테두리
옷깃 같은 꽃으로
수필로 동그랗게 향기를 넣어
그리움의 시간이면 당신에게 보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