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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을이 되어꿈의 중심으로 떠났던순수의 시간은
정세일
2025. 3. 11. 03:29
언젠가 가을이 되어
꿈의 중심으로 떠났던
순수의 시간은
별들처럼 나뭇잎에 그리움을 쓰고
나무의자를
풀잎들이 마음에 가져다 놓아
저녁노을이 비치는
앞마당에
지나버린 봄날에 민들레 학교를 가져오면
손풍금이
푸른 오월의 푸른 시간을
실바람에도 넘어지는
간질이는 속삭임
마음이 풋풋함을
별빛처럼 다시 노래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의 마음에
푸른 오월처럼 그저 전해주지 못해
마음에 아쉬움만 남은
꿈과 열정들
별빛의 가로수
마음에 노을만 남은 저녁하늘
실바람과 생각의 숲속
그럼에도 떠나온 봄날은
간결하고 세미한
손풍금 소리를
풀잎들이 입술을 통해 전해오고 있습니다.
그리움의 부딪힘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당신의 마음에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가을의 의미 그리고 바램
봄날에 시냇물처럼
수많은 조잘거림 속에서
비워냄의
무거움을 바위처럼 강물에 놓아두어
물결과 흐름도
꿈의 빛남 별빛을 만들고 싶어 하는
가을만의 고독이면
봄이 혼자 사랑한 그리운 마음을 허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