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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고운 마음으로강물건너나뭇잎 배를 반달에 실어 보내고 싶은
정세일
2025. 2. 11. 04:39
햇살고운 마음으로
강물건너
나뭇잎 배를 반달에 실어 보내고 싶은
꿈과 기다림이
스스로 오도록
별처럼 깨어 당신의 별빛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바람과
꿈과 열정을
진 흙속에 넣어 잘 이겨놓으면
그리움의 무늬가
이슬비의 마음에 그려지고 새겨지는
햇살이 들어있는
민들레의 그릇에
꽃들의 마음이 들어있는
순수의 씨앗을 가득 넣어둡니다
노란색 당신의 비가 내리도록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마음을 바라보는
별의 모종삽으로
꽃의 향기를 가질 수 있도록
소낙비 우산을 펼쳐놓고
한 알 한 알
마음이 간격마다 푸른 강물은
이제야 꿈을 심어봅니다
시냇물 같은 고요함도 출렁임
귓불을 간질이는
기다림처럼 숨어있도록
햇살이 되어
민들레의 마음에도 고랑을 만들고
노란 종소리는 꿈을 심어갑니다 .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순수의 열정은 종이 한 장
노란 시계의 회중시계를 그려서
당신의 마음만이
별빛을 바라보도록
바람과 별의 시간 또한
아침으로 하얗게 칠하면
그리움의 앞마당에게 알려줄 수 있는 꿈은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