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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함의 언어가 꺼낸 보라색 숲의 아침이 오면
정세일
2025. 1. 18. 03:36
고결함의 언어가 꺼낸 보라색 숲의 아침이 오면
하얀 별들의 시간 속에 있는
그 고고함을 잊어버리지 않고
초록색의 불꽃에도
그리움이 켜놓은
연초록의 나비들이 가져오는
하얀 거울의 기름을 부어
그 순결함이
꽃이 되어 천년의 마음을 밝힐수 있는
나무들의
바람을 주고 받는 이야기는
꽃들의 전설에서 언제나
노란 비밀이 되어 고운 새들의 동굴에 잠깁니다
숲과 그리움 나뭇잎의 아침으로
별들이 찾아오면
아름다움의 깊이 안에
나비처럼 빛나는
두 눈동자로 지켜볼 수 있는
언제나 새로움이라는 단어가 있고
작은 날개에도 실을수 있는
고운 어머니의 강물은
어느곳이든 마음이 가는곳마다
푸른 시간표를 한칸씩 정교하게 나누어 줍니다
그렇게 별들의 마음에 심어진
시냇물의 도랑은
고움이 눈물처럼 흐를 수 있는
마음에는 통로가 있고
고운 해와 달이 가진
두 개의 붓으로 그려낸
아름다움이라는 하나의 그림 속에는
나뭇잎의 꿈이 익어
어느세 저녁노을의 붉은 그늘
산허리에 있는 새들의 밤은 깊어갑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밤새도록 그리움의 느낌을 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