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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아침 바람이라는 생각의 아련함이 보낸작은 숲에 가진
정세일
2024. 12. 12. 04:24
하나의 아침 바람이라는 생각의 아련함이 보낸
작은 숲에 가진
노래라는 나무를 보내 서 있는 시간
천년의 기다림에도
때 묻지 않는
순수의 꿈이 하나둘 심어진
고요함의 눈물은
푸름의 언덕 너머
이제 푸른 동산이 되어
나비들이 날아오면
새들의 대장간에 가면
순수의 한 면을 두드린 고운 이슬비가 됩니다
그렇게 고운 해의 아침이 밝은
꽃들의 노란 마음에 비치면
그리움이 되고자 하는
오랜 애태움의 느낌이 든
별들의 메아리
하나의 합창으로 산의 울림을
채우고 다시 비울 수 있는
온유함의 메아리는
향기의 언어들이
오직 이라는 두 글자로 새긴
하나의 느낌을 하얗게 더한
이제 마음을 다스리는
순수의 한 페이지를 거울 속에 보게 된
꿈을 새롭게 기록한
평온함이 이제야 빗소리의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노란 바람들의 행진이 시작되면
노래의 동화 속에 있는
봄날의 따듯한 실로 감싼
민들레의 골목길에 지나
청개구리들이 달빛이 비치는 곳으로
소낙비가 가져온
풍덩거리는
애태움의 어느 늪에서 건진
슬픔의 깊이는 마음으로 가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날입니다.
푸른 노을이 거미줄로
오랜 기다림으로 만들고 꿈을 바라보는 곳에 숲의 시간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