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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아침이 가져오는 하얀 아침의 속삭임그렇게 별빛처럼 깨어있어야 하는

정세일 2024. 10. 23. 02:04

두 개의 아침이 가져오는 하얀 아침의 속삭임

그렇게 별빛처럼 깨어있어야 하는

그리움의 테두리

노래의 의미들이

하나의 책을 읽어주는

고운 새들의 생각 도서관에서

다시 꺼내 읽어보는

찬란함 속에 빛나는

노래의 눈물과 속삭임

한곳에 책상에

초록색 햇살이 비치도록

이제는 바람을 지키는

그 떨림의 새들의 심장 소리는

꿈을 모아놓은

강물의 마음이라고 혼자 깨어있는

실바람에 귓속말로 살며시 알려옵니다

누구에게나 별이 되어야 하는

그 찬란함의 이야기와 숲의 시작

나비들이 실어 온

시냇물과 도랑들에도

마음과 생각이 있어.

그 순서대로 정할 수 있도록

고요함의 계단을 알려주면

어느 곳에 있어도

그 시원함을 오랜 봄의 생각에 느끼도록

숲의 이야기를 정돈하고

노을의 선반에

하나의 수필 속에 풀잎처럼 가지런히

초록색의 느낌을 넣어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얀 아침이 일하는

그 느낌이 이슬비로 가져온

나뭇잎의 난로에도

은근함이 데워지면

하얀 아침의 손놀림은 더욱 느리게

바람의 아침이 넣어둔

빗소리의 외로움

그 느낌이 서럽지 않도록

별의 마음을 한 번쯤 따듯하게 안아주고 있습니다

당신의 숲이 그 심장이 뜨거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