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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과 가을이 오기전 새하얀 별들의 아침에 초대한노래의 한 페이지는

정세일 2024. 7. 21. 04:07

가로등과 가을이 오기전 새하얀 별들의 아침에 초대한

노래의 한 페이지는

겨울이 되도록

하얀 눈이 내려야 하는

마음의 위치를 알고 있는

그리운 날에 순수의 느낌이 가져야 할

외로움의 작은 모퉁이에

마음에 등대로 그려놓은

이분음표는

한 모퉁이가 비어있는

생각의 느낌 속에

거친 파도가 몰려와도

세찬 비바람으로 맞설 수 있는 하나의 용기를 가집니다

멀리 생각의 숲속에 있는

노란 벽난로가 그립도록

은행잎으로 가을을 알려오는

산까치 찻집

하얀 사진을 걸어두고 있는

처음 빗소리는

그렇게 정교함이 살며시 가지런해지면

초록색 우산으로

하나의 만들어진

비가 내리는 한가한 오후 풍경은

푸른 무지개로 쓸어낸

그림의 앞마당에

보라색 연못에 넣어두고 있는

작은 의미의 이슬방울을

곱게 두 손에

천정이 없는 생각의 순간에 담아봅니다.

그렇게 숲이 되는

종달새의 나뭇잎

오랜 이슬비 울림이

빗소리로 들리는 아침을

별 하나에 보내고 싶어 하는

보라색의 훈훈한 입김에

오랜 외투로 말을 걸어

달빛 그늘에 걸어두고

그 안에 들어있는

노란 노래의 부스러기로 생각의 숲이라는 반달의 시작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