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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바람이 불어오는 그 흔들림의 지붕 위에산 너머 노을을정결하게 담아오는

정세일 2024. 6. 19. 04:46

고운 바람이 불어오는 그 흔들림의 지붕 위에

산 너머 노을을

정결하게 담아오는

날카로운 꿈을 외롭게 가진

노래의 개미들은

거미줄이 있는 곳마다 아침을 매달고

부지런하게 달려가

달빛이 비치는

샘물에서 꿈을 건져

다시 은빛으로 채우는

마음의 순수를 물들이는

빈 곳에 새벽 종소리를 가져와

어머니의 눈물이

강물의 기도 소리를

별들의 합창으로 들을 수 있는

그 울림의 근본이

천년의 애태움을 나뭇잎 마음으로 안아줍니다

꿈과 함께 바람이 불어

보라색 갯벌마다

노래의 아름다움의 고이고

때로는 넘치는 곳으로

봄이라는 생명의 싱그러움이

꽃들의 시간이 새롭게

바람과 마음의 깨달음이

서로의 다른 기어를 맞물려도

향기의 음악회는

고운 나비들의 저녁 시간에 멋지게 초대되어

달콤함의 반달의 과자를

하나씩 따듯한 차 한잔에 적시며

아름다움이 들려주는

그리움의 노래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됩니다

저녁 햇살이 아름다운

오랜 기다림

혼자서도 사랑할 수 있는

고요한 햇살이 보내온

달빛 엽서가 들어있는

노래들의 푸른 숲

그리고 별들이 속삭이는

나뭇잎과 고소하게 떨어지는 단풍잎의 외침도 (송금석 수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