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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노란 꽃들의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아마음에 아름다움을
정세일
2024. 6. 18. 04:20
어느날 노란 꽃들의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아
마음에 아름다움을
서로 은빛으로 빗어
향기의 그릇에 담아놓을 수 있는
초록색 싱그러움 생각의 숲에 있는
종달새의 언어로
쉼 없이 달려가는
고운 해의 빛남이 잠시 강물에 멈추어
바람이 일어
푸른 파도를 만들어
안개를 위한 노래를 실어
고요함의 나뭇잎 배를
나비들의 헤아려 놓은 곳으로
꿈의 기다림은
동그라미 언덕을 하나둘 보내옵니다.
아름다움의 작은 별빛에
그리움의 날개를 달고
고요함을 항해하도록
꽃들의 순간이
이리도 숨이 멎도록 찬란하고
싱그러움에 황홀한 것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반딧불이 등대에 있는 기름을 가져와
하나 남아있는
아름다움의 엔진에 넣어
네모가 있는
풀잎마다 여치들의 창문엔
봄이라는 불꽃을 태우고
두 팔을 노래의 날개 아래 꿈을 그려
어느 곳이든
생각으로 날아갈 수 있는
별이 되어 자신을 돌아보는
생각의 고요함이 그 빛남의 하나를
하얀 나비들의 오랜 느낌 안에 알아가게 합니다
꽃들의 생각하는 아침이
그 고요함을 더한
낮아짐의 무릎이면
아침이 오기 전 나비들이 들여주는
가을 바람이 책을 읽는 순간이 이토록 고요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