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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별빛 속에 숨어있는 고요함의네모남의 한 면 찾기
정세일
2024. 4. 13. 02:57
새벽 별빛 속에 숨어있는 고요함의
네모남의 한 면 찾기
그렇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출렁이는 소낙비로 견고하게 입히고
때론 우산을 가지고 기다리는
빛남의 노란색도
어느새 달맞이꽃이 되어 기다림을 알아가는
반달의 숲에서
초생달의 날카로운 낫은 두려움을 베어내고
그렇게 마음속에
나무들이 기다림이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꿈으로 이미 당신 곁에 있습니다
때론 순수의 마음에 외로움을 이겨내면
더하거나 덜함이 아닌
꽃들의 생각 한 방울
마중 나온 이슬비로 두 손을 꼽게
향기의 마당을
이제는 보랏빛 아침이 책을 읽어보는 시간이면
네모난 별빛 크레용과
삼각형에 숨어있는 무지개
일곱 색의 색으로 찬란하고 견고하게 지붕을 칠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고요함의 깊이마다 떨림이 있는 평평함
순수의 정의 그 뜻의
나뭇잎 하나를 실어서 보낼 수 있는
강물의 언덕에 있는 푸른 시간
천년의 숲이 되고 싶은
갈잎만이 가을 노래는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안개의 창문에서
겨울이 되어 걸어오는 별을 희미하게 연극처럼 바라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언제나 진실함이 처음인 것은
단 하나의 물방울의 힘이 있어도
생각의 견고함을 뚫어
세모난 다락방이 있는 그리움을 만들고
새소리 들리는
꽃들의 숨겨진 그 아름다움만이
나비들이 모아온 새로운 날개 아래
하늘을 날아가면 민들레의 마음 노란 울타리를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