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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에도 마음이 길이 있다면나비와 어머니의 숲에서
정세일
2024. 2. 1. 05:45
안개꽃에도 마음이 길이 있다면
나비와 어머니의 숲에서
이름 모를 새들의 아침 노래와
꿈결에 들려주는
고운 햇살의 따듯함의 일어남을 봅니다.
이제 가슴에 넣어
향기의 언덕이 있는
노래의 중간
별이 되기 위해 초생달의 기억을 찾아온
그리운 날의 초가지붕에
혼자 서있는 굴뚝이
앞산과 뒷산의 정겨운 모습으로 당신을 찾아옵니다.
나비의 순수를 위해
자신을 지키는 법을 노래라고 생각하는
숲과 노래와 이슬비
반달의 그림자
유리 벽속에 보이는 처음과 나중의 만남을 알게 된날
다시 헤어짐은
별이 되어 서로의
밤과 낮이 뒤바뀐
정오의 해에게서 보낸
이 그리움은 소낙비 편지로 도착이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꽃이 되는 처음
향기의 마음에서 저마다의 고유함으로
만들어낸 아침
그리고 고요함의 기억과 저녁의 기도
오래됨과 낮아짐
그리움과 행복의 소리
아름다움의 두드림이 마음열기
그래서 어느 순간에 당신의 하늘에 별이 되어
천년에 흐르도록
나비들의 시냇물 속에 마음을 꺼내
어머니의 강물
눈물 같은 기침소리가 들리는 아침을 세우고
새와 꿈 열정
그리고 작은 햇살하나에게
노란 생각을 볼 수 있는
온전한 마음의 눈을 다시 열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