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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별빛 한 장이 펼쳐놓은오랜 그리움이 한곳에 멈추어

정세일 2024. 1. 18. 02:25

아직도 불을 밝히고 있는 초록색의

기다림의 계단이 되면

푸른 바람의 기다림은

새들의 속삭임에서

꿈이라는 별빛 한 장이 펼쳐놓은

오랜 그리움이 한곳에 멈추어

자신을 알 수 없는 날들에도

한곳에 걸터앉아

하얀 나무의 겨울의 마음을 만드는

별들의 숲으로 가는

생각이 곱게 빛나는 고요함은 첫눈이 내려야

하얀 세상이 되는

하늘빛의 마음을 고운 생각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엔

그리움만으로 지어야 하는

바람이 있는 곳에 울타리를 세우는

나비의 생각 둘레와 성벽

지친 날개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유리성과 그 안에 있는

찬란함의 무게들을 곱게 개어

이슬비 선반이 가져온

노란 사진틀에

이렇게 싸락눈을 뭉쳐 숲의 아늑함을 쌓아봅니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렇게 아름다움이 말하고 싶은

그리움이라는

멀리 다시 기억하는 한날의 시간

노래의 숲으로 가버린

노란 꿈의 종이비행기에 실어놓은

달빛처럼

고요함의 날개를 조립하여

어느 곳이든

당신의 나무들의 견고함으로 날아가

꽃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하얀 나뭇잎의 일상은

이제 비가 내리면

작은 웅덩이마다

고움이라는 눈물 같은 물방울을 가두어

초록색의 느낌이 묻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