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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처음이라는 숲들의 마음초록색 언덕을 주고

정세일 2023. 9. 26. 04:55

또다시 처음이라는 숲들의 마음

초록색 언덕을 주고

마음이 빛이 됨을

스스로 그리움의 샘에 덜어내고

눈물만이

고운 골짜기가 되어 어두움이 없는

순수의 별빛으로 가는 길

그렇게 아름다움의 깊이엔

처음으로 그리움이 가는 길이 있고

하얀 민들레가

별들의 숲속에 그려놓은

빛남의 눈물과 반짝임은

아름다움의 강물이 잃어버린

고운 마음의 숲속

외로움의 언덕이

스스로 일어나

그 애태움을 정돈하고

그림의 시간 속에 하얀 시간이

가을 같은 액자를

순서도 없이

별과 달과 순수의 모습을 걸어두면

노래를 사랑한

단풍잎의 알 수 없는 마음의 처음의 희미함이 드러냅니다

그 떨림의 의미들

나뭇잎으로 꽃의 마음을

별빛처럼 태우고

다시 붉어지도록

순수의 아침에 있음을 알아가는 것은

아직은 노란 붓으로 그려놓은

마음에 풍덩거림을

하나씩 채워갈 수 있어야 하는

이제야 모퉁이를 돌아

여울의 흔들림에

봄과 그 여름날에 느낌이

강물의 심장을

이렇게 따듯하게 데워놓은

어머니의 눈물 속으로 갈 수 있음을

꽃들이 인내는

가을의 마음에서 순수의 의미를 한 장씩 접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