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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노을이 보내온이슬비 시간이 그릴수 있는

정세일 2023. 8. 15. 05:20

그렇게 바람의 이야기는

소낙비가 오는날에 어제의 징검다리를 건너

살며시 하얀 입김을 부어

꿈이 쉴수 있는

쉼표와 마침표를 만들고

그리움의 액자안에는

푸른 숲이 사과나무를 심어 간직합니다

하얀 노을이 보내온

이슬비 시간이 그릴수 있는

별빛의 아름다움이면

푸른 거미줄의 눈물이

어머니의 뜰안에서 자라고

고운 햇살로 깍아놓은

빗소리의 기다림도

강물이 되고

새하얀 샘물이 넘치는 곳에

그 푸른 하늘의 시린 가슴이

물결처럼 안아주는

숲이라는 그 찬란함

이제 고요함을 마음을 열수 있도록

별빛아래 나뭇잎을 보내옵니다

아궁이에 데워진

종달새의 이름도 콧등이 붉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