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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가진 하나의 감정처럼 소리 없는 날개를 가진고운 저녁 하늘

정세일 2023. 8. 8. 04:57

노래가 가진 하나의 감정처럼 소리 없는 날개를 가진

고운 저녁 하늘

어제를 불태워

다시 오늘의 그림자가 없는

수평선에 노을의 심지에

꺼지지 않는

바람의 입김을 닮은

산봉우리와 골짜기와 언덕을 그리고

하얀 연기를

마음이 닿는 곳까지 보내어

아름다움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천년의 달빛을 사랑한

호랑나비의 찬란한

봄이 지고 피어나는

꽃들의 오묘한 마음을 정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천사의 시간에

꽃들이 향기의 봉투에

곱게 나뭇잎 한 장처럼 꺼내 볼 수 있는

그리움의 눈물

아픔을 대신 주고

다정함과 따듯함의 심장의 느낌을

무지개 썰매를 타고

강물 위를 달려오는

어머니의 기도 안에

꿈의 중심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 강물은 푸른 숲으로 천 개의 심장을 만듭니다.

그래서 꿈을 가질 수 있는

꽃들의 아침과

저녁 이야기는

언제나 숲에 마음을 피아노를 가져와

하얀 건반과

검정 건반이 사이에 있는

바람의 벽과

강물의 깊이를 연주하고

나무와 바람

별과 나뭇잎

아름다움과 순결함을 초대하여

언제나 천상의 숲에 있는

꽃들의 저녁 이야기를 합창으로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