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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이름이 오랜 보냄의 시작에서 알게 되는그리움이 눈물과 생각의 시작

정세일 2023. 6. 17. 05:18

가을의 이름이 오랜 보냄의 시작에서 알게 되는

그리움이 눈물과 생각의 시작

고요함의 이룸에

보라색 칸을 비워두어

순수는 느림은

아름다움의 기억으로 가고

별빛 앨범 속에 있는

샘물의 두드림

가을의 문을 살며시 열어

단풍잎 외로움의 느낌을 다듬어

바람 소리에도

그리움을 멈추지 않는

달빛의 풍차를 돌려 바람이 가는 곳에

이슬비의 편지를

별 하나의 가방에 소중하게 넣어둡니다

언제가 봄이 시간이 오면

가을을 지나

시새움이 많은 봄의 마음으로

노란 은행잎을 꺼내

단맛이 시도록

사철푸른 담쟁이안에 익혀두고

순간의 외로움이

고운 눈물로 달래줄 수 있는

나뭇잎 하나의 기억이 꿈을 하나둘 꺼내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엔

반달의 앞마당에

민들레의 괭이로 파놓은

달빛 고랑으로

봄으로 되어 흘러가는 곳마다

강물이 만들고 있는

순수가 향기의 손을 곱게 펴서

그리움을 식혀주는

가을 나무들은 놀란

개미귀신의 미로에서

숲이 가지고 있는

오랜 그림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의

별이 되어버린 나뭇가지

바람의 언덕을 가리고 홀로 서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