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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으로 읽어보는그림들의 아침과 생각의 모퉁이
정세일
2023. 2. 11. 03:04
그렇게 마음으로 읽어보는
그림들의 아침과 생각의 모퉁이
달빛이 고여놓은
징검다리 건너에는
무지개의 동굴이 있는
그 찬란한 빛의 여울 속으로 달려오는
고운 바람의 깊이
푸른 파도와 물결로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의 눈물이
봄으로 아직도 알 수 없는
그 시새움의 깨어남이 있고
손끝에 별들의 눈물
어머니의 마음의 시간 속으로
노래의 고향이 보내오는
숲들의 고요함은
별들의 음악회에 가고자 하는
아침이 가진 초대장 하나에도
하얀 나비들이
마음과 고을을 넣어두고
언제나 기다리는 나무가 심겨 있는
안개의 작은 곳으로
다시 가을이 된 나뭇잎들을 꺼낸
숲과 바람과 꿈의 노래
변하지 않는 하나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단풍잎 붉은 배를 타고
기다림을 가져오는
아카시아 느낌이 있는
별빛들의 깨어남이 알고 있는
가시마다
향기의 샘이 매달고 있는
이렇게 아름다움과 은근함이
한 줄기 빛을 찾아내
오랜 무릎이 기도하는 꿈이 기다림을 깨웁니다
이제 숲으로 태어난
새벽에 일어난
종달새만이 그리움을 말할 수 있는
꽃들의 언어를
꽃잎들의 생각을 바람처럼 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