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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물의 중심에서 물안개의 두 손으로 만들어진
정세일
2023. 1. 15. 05:22
오늘의 눈물의 중심에서 물안개의 두 손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움의 물결
생각의 깊이까지 헤아려
초록색의 아픔으로 알게 된
강물의 깨어짐을
생각의 아림이 치유 할 수 있는 그리움은
이제는 흐트러지지 않고
별들의 나무가 되어 초록색의 의미로 서있도록
어느 곳도 모나지 않는
가로등의 네모난 벽돌을 쌓아두어
사락사락
나뭇잎으로 싱그럽게 내리고 있는
순수의 처음이 되는
나비들의 열정은 아카시아 행진이 되어
이제는 꽃들의 향기라고 걸어와
두 손으로 곱게
꽃잎의 아침과 기어를 만들어 당신의 마음을 돌려봅니다.
아름다움의 처음의 모퉁이와
나중의 곡선이 일치되는
송알송알
싸리 잎이 서로의 곡선에서 만날 수 있도록
바람의 빗변에는
가을의 가진 기울기로 직선의 추를 내려놓은
정교함의 건축을 이룩하고
진실의 생각을 다져
노래와 바람의 사이 시간을 가져다 놓아
바람을 위한 보라색
그 나뭇잎의 아침에도 어긋남이 없는
창문의 열림이 보이도록
반달은 계단을 만들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시냇물로 어머니의 다듬잇돌을 올려놓고
강물과 시간을 노래로 두드린
이슬비 거울 아래
은빛 종소리가 들려오는 면
수선화의 언덕이 말함과 속삭임이 책을 읽어주는
민들레 잉크가 써낸
시냇물의 하얀 숨소리 그림문자로
그 그리움의 숨결을 아침 해의 일 기속에서 하나둘 일깨워 찾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