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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날이 생각하는 어쩌면 노래의 중심을 지나강 언덕에 가까이 가면
정세일
2023. 1. 4. 03:34
푸른날이 생각하는 어쩌면 노래의 중심을 지나
강 언덕에 가까이 가면
별들의 종이배
꿈이 나뭇잎 속삭임처럼
바람이 불어옴을 먼 곳에서 가까이 알려주어야 하는
어두움처럼
일찍 가을을 맞이하는
수필만이 요란함을 잠재울 수 있는
시냇물의 나약함에게도
살며시 가슴을 기대어 줍니다.
그 아름다움의 따듯한
오래됨과 기억들
두 개의 색만 있어도
가슴으로 안아줄 것만 같은
나무와 그림자 하나
그래서 꿈을 그리듯 오래됨 안에
처음과 나중이 일치되면
마음의 넓이는 빈 공간을 고요함만큼 새로이 건설합니다.
그렇게 아름다움의 네모남은
모퉁이에 있어
나비들의 요란스러움이
그리 소란스럽지 않고
그리움의 완성에 까지 가야하는
손톱만큼의 깨달음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