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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들의 아침은 얼마나 많은 눈물을 가졌는지
정세일
2022. 9. 20. 03:21
겨울 별들의 아침은 얼마나 많은 눈물을 가졌는지
지나온 길을 기억하지 못해
다시 한 손에 들어오는
빛남의 시작에서
눈물이 고이는 반달의 창가에 가까이
정교한 각도기와
반원의 그림자가 희미하게 동그라미로 그려지는
어머니의 부르는
가슴 시린 애태움은 늦은 밤을 새우고 새벽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이슬비가 되어 느리게
강물처럼 달려온
바람과 시간의 애태움의 기다림은
별들이 보내준 편지 한 장에서 알려주는
흐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날엔
그렇게 꿈을 개어 안개를 살며시 만들고
꽃으로 누벼놓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기다림
이제 그리움과 아픔이 동시에 있음을 별빛으로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비가 되어 날아간 그곳에는 동산이 있어.
그렇게 푸르고
별들의 속삭임은 소곤소곤
나뭇가지 하나 갈잎으로 만들고
상수리나무 아래에 있는
딱따구리의 동굴엔 침묵으로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얼마나 들어주고 싶어 하는지
바람과 휘파람이 꺼낸
별이 된 날 자신의 슬픔을 알아
오색 색종이 속에 숨겨놓은
보라색 종이 한 장이 푸른 모퉁이를 만들고
고운 해와 아침의 약속은
천년이 지나도
저녁노을이 있는 의자에 앉아
변하지 않는 고요함은 마음의 시작을 빛나게 합니다
그렇게 아름다움의 시절
꽃과 마음의 고운 햇살을 바라보지 못해
자기 생각에 숨겨놓은
외로움의 모퉁이들이 일어나면
오늘은 별들의 발소리가 들리도록 가슴이 떨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