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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생각과 진실사이를넘나들 수 있는
정세일
2022. 7. 24. 05:04
푸른 생각과 진실사이를
넘나들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투명한 문
그림처럼 마음을 건너올 수 있는
돌을 쌓을 수 있는
마음이면 강의 흐름에서
조약돌로 기초를 만들 수 있도록
납작하고 거친 돌만을
틈새마다 나무처럼
공이로 못을 박아
그림위에 비치는 천 층의 탑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기꺼이 만들어 놓은 기둥
이렇듯
외로움이 건너올 수 있는
때로는 애태움일지라도
그림처럼 마음을 건너올 수 있으리라
이제는 강물의 푸름과
그의 깊이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요함으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어
서로의 균형이 이루어져
천년의 흐름 같은 나의 처음사랑조차도
굳건하고 당당하게 서서 있을 수 있어서
하늘도 바람도 언덕도
오늘은 바람처럼 지나치지 않고
그렇게 바라보고 있으리라 들꽃들의 웃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