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어느 곳에서는 빛나도록 나비의 기호들이 새겨놓은
정세일
2022. 4. 26. 05:46
어느 곳에서는 빛나도록
나비의 기호들이 새겨놓은
꿈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별 하나의 눈물
고운 느낌은 흐느낌으로 있어야
하나의 해석이 되고
그림의 시간 안에 그려놓은
달빛으로 비치는 것들
이렇게 의미 없이
알아갈 수 있는 것은
바람이 숨겨놓은
아름다움의 언덕에서
고운 눈빛의 깨달음이 있음을 알아갑니다.
그것은 오랜 빗소리 안에
푸른 느낌이 이어놓은
나비의 마음을 알고 있는
그 찬란함
그리고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두 개의 마음이 두드린
하얀빛들의 소리
그렇게 고운 아침은
거미줄과 빛을
남김없이 찾아오면
한날이 기억이 새로운
하얀 눈꽃의 느낌으로 골라낸
꿈의 중심을 갈잎의 소리에 넣어둡니다
별빛으로 걸어가는
산까치의 알 수 없는
노을의 시작은
겨울을 기다리는 마음이 있음을
어느 날 자신도 알게 되는
하얀 별들의 슬픔
강물이 되지 못해 그 서러움이
한잎 두잎 떨어지는 곳으로
나뭇잎 잔잔함을 보내
고운 느낌으로 만들어진
반딧불 아침이 바람을 서둘러 보내옵니다.
그렇게 순수의 시작에서
꿈으로 시작되는 고운 빗소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