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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이 불어 좋은 날 또다시 은근함은 서 있어
정세일
2021. 12. 30. 05:08
모래바람이 불어 좋은 날 또다시 은근함은 서 있어
갯벌이 가져온 황금빛 꿈
바람과 싸리나무와 보라색의 신비로움의 자연스러운 기다림
이슬비가 내려 더욱 찬란한
무지개는 달려와
천년이 지난날에도 꿈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는 소설의 한 부분에서
긴 외투를 입고
별들의 다리 위로 글을 쓰고 있는
달맞이꽃의 마중을 나가는 처음 향기의 발걸음은 분주합니다.
순수의 발걸음으로
반달의 언덕에 이르면
속삭이는 바다를 닮은 쓰적거리는 소리가 들려
이제 막 꿈에서 깨어난
이슬비의 노란 향기
그렇게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천년의 창과 방패를 굳게 세우고
마음의 성을 지키는 것을 당신에게 말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의 시작이 알려준
별과 바람과 사랑 이야기
그리운 날엔 꿈을 꾸고
오랜 낭만이 된 서로의 가슴으로 그렇게
늘 푸르러지자고 약속했던
처음과 나중은 갈잎 하나에서 꿈을 이루고 이내 푸른 숲이 됩니다
그렇게 당신의 바램과 이룸이
오직 생명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꿈의 시작에 이르면
별빛 설계도를 열어
이내 숨겨놓은 달빛과 은근함을 단번에 찾아낼 수 있다면
외로움이 먼저 선으로 표시하고
그리움은 보라색의 가는 점선에서
아름다움의 심장의 길을 읽어
단숨에 숲과 골목길에 풍성하도록
나비와 꽃과 유리성을 넉넉하게 찾아올 수 있는
그리움의 시간이 되는
붉은색의 색연필의 기다림의 테두리는 무지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이 되어 꿈과 함께
천년의 성에 모래바람이 시계탑에서
정오가 되면 꽃들이 노래의 대문을 열어 당신을 위해 시간을 되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