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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중심처럼 언제나 한곳을 맴돌고 있는

정세일 2021. 12. 7. 05:08

그리움의 중심처럼 언제나 한곳을 맴돌고 있는

보라색은 수정 같은 기둥이 있고

앞마당을 지나면

무지개의 언덕이 보이는 처음 날의 찬란함으로

반닷불이 건설한

마음과 생각에도 별들이 아름답게 보이면

이제 멀리 있는 길을 떠나야 하는 호랑나비의 모형들이

단 하나의 메모지를 걸어두어

생각의 숲이 될 수 있는

나뭇잎과 갈잎은 봄과 여름이 동시에 될 수 있는

하나의 공식으로

노란 민들레의 꿈과 생각을 빗소리에 가져옵니다.

오직 당신만의 눈물이 만들 수 있는

고요함의 기초

별과 별의 마음을 이어주면

소리의 시작은 분홍빛

밤하늘에 수를 놓을 수 있는 온전한 기다림은 만들어지고

그렇게 어머니는

강물이 오는 곳에 대문을 열어

바람의 높이와 넓이를

평평하게 두 손으로 어루만져주면

오직 푸름의 깊이는

꿈과 순수와 아름다움으로

당신을 기다리는 숲속은 별빛의 따듯함을 놓아두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노래처럼 마음을 사랑하는 일

꽃들의 시간처럼

만남의 약속이 없어도

언제든 찾아가면 따듯한 노을을 마시고

빗소리 마음으로 찾아

쉼표와 팔분음표의 정겨움이

이제 그리움과 별빛으로 가져갈 수 있는 아련한 날에는

노래의 생각 그리고 정결함은

빗소리 하나에도

초록색의 꿈과 열정을 다시 되감아 주고 있는

순수의 길이와 그리고 매듭

스스로 풀어갈 수 없어

오후의 햇살로 감아주는

종이 태엽을 가진 봄은 언덕을 넘어 당신의 마음에 달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