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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강물처럼 어두움을 밝히기 위해
정세일
2021. 11. 30. 04:44
이내 강물처럼 어두움을 밝히기 위해
초생달의 빛남이 하나 만들어 지면
별빛이 비치는 곳
아름다움이 캐어낸 온유함과 평온의 시간은 평화롭고
바람곁에 다시 잠들고
별빛처럼 고요함이 깨워야 하는
노래와 그리고 숲속의 아침
때로는 보석처럼 찬란하고 아름다움의 시작이 있는
노래의 앞마당이
실로폰으로 꺼낸 이 저녁 종소리를
미리 울려둘 수 있도록
생각이 있는 저녁 무렵은 나뭇잎의 찻집에서 기다리는
따듯한 차 한잔에게 말을 걸어
달콤한 쿠키의 의자를 준비하고
그렇게 별들이 합창을 적을 수 있는 메모지를 남겨둡니다
강물만이 알 수 있는 다정함의 일상
그렇게 시냇물로 졸졸거리는
저녁 음악회를 열고
봄과 여름이 하나씩 가져온
초대장에는 이제 별이 된 당신의 마음이 오게 합니다
나비들의 교실과 책상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은빛 종소리의 시간 익숙함
그렇게 때로는 멈추어
가을을 그려내는 숲속의 이야기는 통나무가 되고
견고하고 단단하게 지어지는
마음이 높이들 처마 끝에
그렇게 가을의 붉어진 노을은 언덕이 되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빈 곳
그렇게 달팽이는
노을의 한곳을 잘라오면
따듯하게 다듬어
나무들에 숲으로 별빛처럼 펼쳐놓을수 있는
골짜기에 있는
메아리와 도란도란 봄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수정처럼 여섯 모양은
빛나는 초라함 속에 넣어두면
비가 오는 소리에도 스스로 비밀의 정원에서 푸른색을 찾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