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언제나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꿈과 바람과 시간과 그리고 아름다움

정세일 2021. 8. 21. 04:26

 

언제나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꿈과 바람과 시간과 그리고 아름다움

나뭇잎은

어제의 키 크는 바람이 다르고

노래하는 순서마다

순수는 잉크색의 푸른 들판에서 찾아낸 보라색의 정교함이

갯벌이 보이도록

여기저기에 심어지는 시냇물

작은 골목길이 모여지면

천년을 흐르는 강물이 되어감을 알게 되는 그리움의 시간이 보이겠지요.

그래서 미루나무 위에

까치집의 아침이

눈을 붉히고 언제나 깨어 있어 생각이 깊어진

그렇게 빛바랜 꿈

나비의 세밀한 정보와

푸른색의 기어를 골라 정교한 생각을 만들고

바람을 연료로

앞산에서 강물을 건너 별빛이 되면 당신에게 날아갑니다.

이렇듯 마음에 작아짐을 허락하는 꽃들의 미묘한

감정과 그 순수

소낙비를 버린 고뇌

다시 이슬비를 선택한 단 하나의 시험지

잔잔하고 고요함의 의미들의

별빛으로 입혀진

꽃잎들의 선택은

마음의 단순함에서

연필을 굴려 잔잔함을 파도처럼 찾아내면

이제 있어야 할 우산과 찻집

세미한 시간만이 나비들의 꿈을 적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마음의 언약함을 걸어주고

별빛의 신비한 마음으로

학교가는길 첫장을 만들어 골목길엔

꽃들의 걸어가는 이슬비

다시 찾아낸 아침의 비롯됨

그 속에 들어있는 물방울들의 찬란함과 순수의 처음과 나중

아름다움이 건네면

손풍금의 도미 솔이 되고

이슬비 악보가 쓰이는 곳에는 소낙비 북소리가 들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