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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마음 동그라미 안에 들어있는고소함과 달콤함

정세일 2021. 8. 5. 04:32

나뭇잎 마음 동그라미 안에 들어있는

고소함과 달콤함

비가내린 비릿한 순간을 떼어내고

별빛의 맛만 느낄 수 있는

달콤한 단풍잎은

붉은 노을에 아궁이에 불을 때고 눈이 맵도록

연기가 나는 언덕에 있습니다.

그래서 달맞이꽃이 성급하게

반달의 접시를

작은 아침 식탁에 올리고

꿈과 보라색을 나누어 강물의 보라색을 장식합니다.

그렇게 나뭇잎은

두 개의 수레바퀴로 조립된

봄의 어깨가 정교하게

가을의 정오가 되면

순결은 두 개의 역을 지나쳐

이제 당신이 있는 바람의 언덕에 서있음을 알려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이 그려놓은 어제와 오늘

나뭇잎 깨달음

그리고 고운 하늘의 맑고 아름다운 소풍길

꽃들의 열정으로

향기의 노래와 만들어진 제목들

아침 이슬이

그렇게 바람의 눈동자로 위태롭게 지켜본

나뭇잎 하나의 사랑과

애태움을 가진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알려주어야 한

별이 올 때마다 그리워지는

생각의 넓이는 고요함과 깊이 느낌의 찬란함도

어제의 책속에서

오늘의 일함을 찾아내

호미를 가지고 달려간 별잎의

고랑을 가을로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잡초가 피어나지 못하도록

거친 면을 긁어내고

노란 민들레의 강인함은 시냇물을 심어

나비가 가진

두 손으로 곱게 만져진 세모와 네모를 꺼내

까치집 아래 돌담을 쌓아 여름 이슬비 집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