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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지혜도어느 곳에 보내어도향기의 심장으로 다시 뛰고
정세일
2021. 2. 2. 03:39
그렇게 슬픔의 깊이가 있어도
눈물의 시작이
어느새 마음이 되어 한번쯤은 위로를 받을 수 있겠지요
꽃들이라고
설마하니 눈물이 메마를까요.
어느새 샘물에 모아놓은
꽃들의 지혜도
어느 곳에 보내어도
향기의 심장으로 다시 뛰고 있을 듯합니다.
노을의 두 개의 기쁨
별을 닮은
비 내리는 밤하늘
그리고 빛나는 눈동자로 지켜보는
소낙비의
아름다움의 의미는
가을날에 노래로 만들고 있는
나뭇잎의 메마름도
꽃들이 보면 이슬비의 눈물을 가지고도
당신의 강물이 알게 된
별들의 심장을 가진 푸른 날의 하늘에도 초록색으로
호수는 만들어
연못의 중심까지
슬픔의 시간이 지나
이제 고요함은 사색과 기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바람의 시간
들꽃들의 흔들림이 그리 없지만
그럼에도
장미꽃의 낫으로 베어낸
가시 같은 두려움
꽃이 피면 이내 이겨 내는
용기와 신실함이
오직 당신만이 가질 수 있는 노래로 헌신을 가집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들의 기쁨이 다시 슬픔이 되어도
언제나 빛은 잃어버리지 않아
그 넓이에
꽃의 시간을
꽃의 아름다움으로 안아주면
향기는 망대를 세워 꿈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