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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초록색 인사는꿈에게 먼저은행잎이 노래하는
정세일
2020. 12. 13. 05:33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
나무들의 노란 아침이 시작되면
새들의 초록색 인사는
꿈에게 먼저
은행잎이 노래하는
새로운 햇살 아래 악보가 보이도록
무지개는 생각하는 시작을 말하고 싶어 합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황금빛 햇살
정교함의 비밀 마음의 향기
그 속에는 별들이 느리게 걸어서온
이내 천년의
아직도 손끝에 닿았음을
그래서 바람이 불어오면
연못이 되고
달그림자가
첫눈이 내리는 동화 같은 상상을 하게 됨도
오직 바람에
아름다움의 날개와 미묘함이 날아와
그리도 찬란한 겨울나무
아름다움은
산과 언덕에도
은빛 노래의 쉼표를 입혀주고
고고함으로 만져진
싸락눈의 마음을 이제는 차갑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스스로에게 빌려주는
마음의 언덕
별과 바람만이 노란색의
가슴에 기댈 수 있는
숲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이내 천개의 심장이 떨리는
별빛의 웃음
그래서 새들의 아침을 들려주는
그 싱그럽고 진실한 마음의 소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