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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속삭임 저 하늘에 찬란하게노을의 톱니바퀴를
정세일
2020. 12. 5. 04:25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안녕하신가요.
별들의 마음을 읽어
그리움의 숲을 만들 수 있으면
오늘처럼 아침의 시간은
빛남이 말하고
나무들의 속삭임 저 하늘에 찬란하게
노을의 톱니바퀴를
원래대로의 시작으로 다시 열어봅니다.
꽃들의 시간
무엇을 먼저 열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
일곱 크레용이 물안개로 그림하나 그려놓은
동화 속에 은모래를 꺼내
은하수의 갈 길을
이제 항해로
보라색의 무지개는 아련한
언덕이 보이는 곳에
꿈이 이렇게 빛나고 있는
오색찬란함의 모아짐은
또한 강물위에
이렇게 대낮처럼 환한 천년의 시간
또한 기다림을
바람과 바람으로 이어주는
꽃들의 마음
은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집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숲속의 마음이
거미줄에 걸린 아침의 순수와 빛남을 보고
그렇게 나무가 되어
나뭇잎들의 밤새 이야기 하는
소곤거림
초록색 속삭임
아침과 저녁에게 노을이 되었음을
당신의 마음에
이내 새가 되어 찾아오는
아름다운 풍경이란
그리움의 시작인
별빛이 말하는
때로는 시린 그 아픔도
숲속의 눈물 그리고 숲속의 정교함이 주었음을 알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