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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가져온분홍빛을 심어꽃들의 소풍 길에 아름다운 민들레의탁자를 보내어
정세일
2020. 11. 17. 05:22
별빛의 중심
봄의 시작하는 소리들이 들려주는
고요하고 잠잠한 시냇물
어느새 마음의 강을 돌아
이제 언덕에 이르면
새들의 가져온
분홍빛을 심어
꽃들의 소풍 길에 아름다운 민들레의
탁자를 보내어
오늘이면 달콤한 꿈과 열정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꽃들의 울타리 안에
때론 멀리서 오고 있는 봄의 노래들은
겨우내 숨겨두었던
손톱만한 새싹들의 고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꽃들의 피아노와
꽃들의 마음속에 있는 보라색 악보
마음과 생각을
강물처럼 푸르게 말하고 노래하고
당신의 마음이 이제
다시 생각하는 강이 되어 소리 없이 흐르도록
분홍빛으로 적어내고
다시 쓰이는
그리움의 본질 그리고 그 성실함
꿈이어서 더욱 신비로운
아직도 가을을
분홍빛 테두리를 가지고 오고 있는
봄의 숲과 안개 그리고 그림자
얼마나 아픔의 시간을 보냈는지
자신의 두려움을
이제 용기와 생명이면
눈물과 용서로
보일 듯한 나무들의 안경을 쓰고
마음의 중심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래서 별빛은 원래 봄이어서
그리 눈물이 많고
물방울이 되어 천년을 흘러
자신이 노래의 시작이었음을
그 어리석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