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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으로 들을 수 없는 눈물이 있는데도 이 외로움은 깊어집니다.

정세일 2020. 9. 16. 05:18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애태우며 불러보는 그리움 하나

이렇게 비가 내리면

다시 봄의 시간을 건너와

가을이라는 외로움의 기다림과

잊혀 있는

처음 사랑의 만 날 것 같은

동그라미처럼

시작과 끝이 없어 천만번의 하얀 숨소리를 돌아

아침의 동산에

별이 되고 또 저녁이 되고

때로는 소낙비처럼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눈물로 채워지고 다시 내리면

그럼에도 그리움은

세모만이 가질 수 있는

서로의 생각이 비슷하게 빗변으로 만날 수 있는

무지개의 사다리

오랜 기다림 하나의 색이 오지 않아도

필 통속에 곱게

어제의 나뭇잎 골목 저녁하늘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만이 혼자 사랑한 단풍잎도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처음의 소리와 모습만을 오랫동안 사랑한

바람과 별

그리고 그림자가 많은 달빛의 시작

반달의 낮에 그린

손풍금 운동장에 저산의 낮아짐

멀리서도

까치들의 집은 그려지고

오늘은 창문이 밝아

이슬비 노래가

별빛의 메모를 듣고 싶어 하는 기다림이면

이젠 스스로 꿈이 알게 된

오월의 마음에

보일 듯 한 희미한 글자를 다시 읽어봅니다.

마음에 그리움이란

손으로 만져 볼 수 없는

당신의 창가 이슬비의 고요함

그래서 마음으로 들을 수 없는 눈물이 있는데도 이 외로움은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