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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아침은 빠르게 되어 가을 갯벌에 도착합니다
정세일
2018. 12. 28. 06:46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민들레의 잃어버린
숲속의 시간을 그려 놓을 수 있는 날
싸리 꽃의 두 손으로
보라색 꿈이 있는
손풍금이 학교에 가는 길
노란색 붉은색 당신의 마음으로
언제나 꽃들의 아침
새로운
한날의 시작과 또한 마침이 되어
새롭게
아침햇살의 꿈을 바라봅니다.
언제부터 바라보고
마음과 생각이 되었는지
별과 바람
별빛이 있어
마음이 따듯해질 수 있는
민들레와 싸리 꽃
척박하고 메마름이 있을지라도
당신을 위해
새들이 노래하는 바람의 정원에서
별빛 스스로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당신의 아침 또한 찬란하게
새로운 날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별들의 중심
별빛이 비치도록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의 정함은
당신의 마음
꿈의 느림과 정교함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안개의 호흡
이렇게 순결하고 영혼의 맑아지는 꿈도 깨어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안개꽃의 마음으로
산 까치의
새날 따듯함을 입게 되면
꽃들의 아침은 빠르게 되어 가을 갯벌에 도착합니다. 당신의 마음 노을이 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