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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꿈을 그릴 수 있는 마음의 붓과 연필로
정세일
2018. 6. 15. 06:09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의 창문가
이렇게 가까이 들려오는
가을의 기도소리
꿈을 이루게 하소서
별빛처럼
천년의 시간을 밝히고 있는
당신만을 기다리는
마음을 다시 빌려오고
어두워진 생각을 밝히게 하소서
그리움의 촛불이 되도록
등경위에 놓아둔
이 가을의 외로움도
당신의 햇살로 애태움의 나뭇잎이 되면
단풍잎
붉은색 생각을 익혀
달빛의 가슴에 두고 싶어 하는
기도소리의 낮아짐
오늘도 영혼처럼 고백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당신의 마음만 움직일 수 있으면
가을 자체
그리움의 붉은 마음을
어머니의 선반에서 가져오고
그래서 뒤돌아보면
마음을 부르는 소리는
생각을 따듯하게 안아주고 있는
별들의 이야기는
어머니의 기도소리였음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꽃처럼 곧고
꽃처럼 향기롭고
꽃처럼 꿈을 그릴 수 있는
마음의 붓과 연필로
별들이 심장
별들의 가슴
꽃잎의 시간마다 그려놓아
이제 대문을 열고 창문 가까이
이슬비도 마음을 갖도록
당신의 그리움 안에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소리를 마음에 듣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