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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어머니의 가을 단풍잎 나무 하나
정세일
2017. 12. 22. 06:13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꿈처럼 아름다운 당신이여
당신의 마음은
언제나 백합꽃이 있어야 할
수많은 향기들
가을날에 하얀 눈이 내리는
새벽 같은 순결함
별빛 같은 빛남을 오래전에 기다리고 있나요
그렇게 쓰이는
꽃들의 아침과
이슬을 맞이하는
나비의 작은 가슴과 생각
밤하늘에 별이
하늘마음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와
깨어서 기도하는 제목
그럼에도 다시 마음에 허락하셨나요.
이렇게 꿈처럼
당신의 아름다움이면
아지랑이 눈으로
봄의 시간
달맞이꽃 노란 우산 아래서 바라볼 수 있는 생각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안개꽃의 아침이
그렇게 신비하도록
안개와 구름사이
그리움의 오솔길이 있고
두 갈래 길이 있어도
풀잎들 사이
견고하게 세우고
아직도 푸른 마음을 다 비워내지 못한
당신의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들이 소리만으로도
푸른 시간은
꿈이 풍덩거리는 연못을 만들고
이슬비 어머니의 가을
단풍잎 나무 하나
얼굴이 붉어지도록 걸어오고 있어서입니다.
당신의 가을날에 보이는 꿈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