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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오려 단풍잎 노란 꿈을 얻게 되도록

정세일 2017. 12. 9. 07:28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달빛처럼 마음이 흐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안개처럼 두 손으로

눈물 같은 애태움을 걷어내고

단풍잎 같은

고운 눈매를 가진

처음 사랑의 진실을 바라봅니다.

변하지 않는 당신의 마음

가을이 오기 전에

여름날에 별빛들의 흐느낌으로

강물 되어

이렇게 마음에도 넘치고

금모래 흘러오면

순수의 성을 다시 쌓아

밤하늘에 별들의 높이가 있는

꿈으로 갈수 있는

둘레 길을 만들고 있었지요.

당신의 마음에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안개꽃의 청순한 천만송이 웃음

변화가 있는

이 찬란함으로도

어머니의 달빛은 가을이 되고

꽃의 형태를 매 만져

초승달같이

울타리가 있는 그림자가 비치도록

그리움 앞에 갖다 놓으면

어머니의 천년의 가을날의 기다림은

어쩌면 바람의 모습까지도

단풍잎 되어

호롱불을 켜고

여린 마음을 붉게 꿰뚫어 보고 있는

순수의 천

생각을 입힐 수 있는

아침과 저녁을 다시 만드시고 있겠지요.

이렇게 가을처럼

달빛 가위로

마음을 오려 단풍잎 노란 꿈을 얻게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