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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비옷을 만들어 그리움에게 입혀줍니다

정세일 2017. 7. 20. 06:07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의 시작이

봄날에 꿈과

꽃들의 기도와 천사들의 간구에

아직도 귀 기울이고 있을

아침 이슬비 같은

새벽의 무릎과 낮아짐은

그렇게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별빛처럼 깨어서

순수의 열정을 다시 두드리면 있습니다.

언제나 깨어있는 어머니의

눈물은 생각이 되고

그리움이 걸어오는

믿음의 통로가 되어

당신을 기다리는 그리움의 노래 속에는

달빛이 등장하고

저녁 하늘에는

노을과 그리움의 붉은 가을

단풍잎을 처마 끝에

풍경으로 달아놓아

그림처럼 천년의 소리

하늘푸른빛 부끄럽도록 붉은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어머니의 그리움

초승달처럼 먼 곳을 보내어

아름다움의 생각을 가져오는

그 혼자만의 애태움

달빛 하나

생각과 마음이 젖지 않도록

그리움의 털실

벙어리장갑을 내어주고

그리고 비바람도 막을 수 있는

풀잎 같은

반달의 물레에 실을 뽑아

견고한 들꽃

거친 비옷을 만들어 그리움에게 입혀줍니다

어머니의 봄의 시작이

당신의 마음에서 올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