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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낙비처럼 떠나가고 있다 할지라도
정세일
2017. 6. 30. 06:30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의 마음처럼
그리움이 잠시 머물 수 있는
중간역이 있다면
꽃의 마음을 가지고 내려서
당신의 꽃의 동산에서
나비들의 그릇에 넣어 둘 수 있는
아름다움의 잉크
풀잎들의
그리움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움
별빛과 같이 써내려 가는
아침과 고운 햇살
꿈을 꿀 수 있는 곳
꽃은 단 하나의 향기 으로
그리움 속에 매듭을 짓고
마음을 연결하는
진실의 실타래에
숨길 수 없는 눈물과 애태움이면
별들의 마음의 한곳
그림자가 있어
새벽에도 밝혀야할 노력과 일함은
새들이 둥지에서만
따듯한 차를 마실 수 있는
바람 같은 창문을 또한 놓아두어야 하는
이제 그리움을 봅니다.
그래서 소낙비처럼 떠나가고 있다 할지라도
별들의 마음이 되면
강물이 되지 못한
한곳에
순수의 빛남을 지켜야 하는
그리움의 시작 같은
봄들의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편지지 한 장
당신의 가슴에 넣어야 할
별들이 들어야할 꿈과 이름을
써내려 갈 수 있는 풀잎 떨림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