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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외침이 들려올 것만 같아
정세일
2017. 6. 26. 04:19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이 마음을 재어 볼 수 있는
봄의 저울과 바로미터
아름다움의 넓이
강과 숲의 이 언덕에서
하얀 도화지 한 장 비행기로 접어
날려보면
종달새의 노래
동그라미를 타고 내려와
곱게 내려앉는 곳을 시작으로
꽃들의 심장소리
나비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에 있는 노래
별빛으로 밝게 곱게
손짓과 발짓으로 말하고 싶은
언어
주고받은 별빛 이야기들은
봄의 시작과 어울림입니다.
숲에 기대어있는 하얀 숨소리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리움의 울타리에
초승달의 창문이
살며시 눈짓으로 바라는 데까지
봄의 올수 있도록
순간순간의 고운눈매
꽃들의 헛기침에
당신의 아름다움은 놀라고
문풍지 떨림
오월의 외침이 들려올 것만 같아
그리움의 마음이면
순전함으로 노래의 길이로
잔잔함과
고요함
눈물의 위치
징검다리를 가져다 놓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이
봄처럼 마음을 재어보도록
저울과 마음에 숲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