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뭇잎들의 노을을 만드는
정세일
2017. 6. 13. 03:38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처럼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에 귀와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영혼이 깨끗함으로
당신 곁에서
사랑과 온유함의 고백
꽃들의 생각으로
꽃들의 마음을 읽어오도록
단 하나의 꽃잎
떨림일지라도
곱게 접어 마음속
한편에 가을처럼 놓아두고 싶어지겠지요.
당신의 그리움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들이 만들어 놓은
그리움의 통로
바람과 나무와
숲과 흔들림
새들의 자유로움과
황금빛 찬란한
나비들의 군무
나뭇잎들의 노을을 만드는
순수와 열정
이제 가을처럼 기도할 수 있다면
그리움은 먼저 찾아오고
붉은빛 속삭임의 떨림
겉옷은 비워 낼 수 있도록
바람결에도 순수함으로 기도합니다.
당신의 가을 같은 아름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