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의 한 장이 별빛의 붓으로
그리움이 걸어온 가을 길
낙엽들은
저마다의 펜을 가져오면
그림처럼 붉어진 오솔길에서
노을의 찻집
마음이 외로운 곳으로
실바람이 찾아오면
노란시간이 달콤한 꿀이 고이고
단풍잎과
초록색 숲이 들어있는
따듯한 차 한 잔
당신과 책의 한 귀퉁이를 위해
주고받으면서
이렇게 가을날이면
노란 마음이 볼 수 있는
숲과 바람
민들레의 노란 수필을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당신의 시간이 되도록 말에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당신의 별빛의 붓이 무디어 지면
이렇게 날카롭게
생각을 갈아 낼 수 있는
햇살을 닮은 노란색의 숫돌을 갈아
마음과 생각도
꿈처럼 만들 수 있음도
민들레의 노란수필은 알려주겠지요.
당신의 별과 아름다움을
그래서 별이 찾아오면
하얀 찔레꽃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향기의 붓
당신의 마음으로
아직은 가을이 되고 있는
숲과 나무 저녁하늘 구름 노을의
먼저 기다림의 생각을
하나 남은
그리움의 언덕에서
반달과 초생달의 곱게 칠해봅니다 당신의 마음이 가을이 속히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