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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의 아침과 저녁 울타리그 안에 고이는소낙비의 분홍빛 느낌들은

안개꽃의 아침과 저녁 울타리

그 안에 고이는

소낙비의 분홍빛 느낌들은

언제나 처음 기다림을 가집니다

그렇게 편지로 보낸

반달이 비치는

고운 눈가에 있는 보라색의 마음으로

아침 해가 오기를

수선화로 피고 지기를

서로의 꿈을 닮은 하얀 노래의 선율에서

고운 실을 찾아내면

나비의 노란 단추를 찾아

숲들의 나무에 입혀줄

그리움의 시간은

물방울이 매달리는 고운 거미줄에 보내옵니다

아름다움이 만든 숲속

노란 무지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고요함의 흔들림을

천 번이나 지켜보는

그 흔들림의 마음속에

꽃들의 눈물이 서 있고

고고함의 한 면을 생각하는

향기의 만들어짐을

새들의 심어놓은

초록색 나무들이 가져온

푸른 날들의 동화책 속에서

이슬비와 바람으로 닮고 싶어 하는

노래의 빛남은

하얀 악보를 쓰고 바라보는

민들레의 늦은 시간 속에 그려낸 꿈이 됩니다

아름다운 날들

서로의 생각의 고랑에 있는

아침을 만들기 위한

부산한 종달새의 나뭇잎을 모으고

작은 잎새부터

풀잎들의 지붕이 되어

고요함을 창문에 그릴 수 있도록

안개꽃을 그리움의 대문을 열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