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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움의 눈빛속에 단한장의 순수의 시작과 기다림을 가진오직 당신에게만

고움의 눈빛속에 단한장의 순수의 시작과 기다림을 가진

오직 당신에게만

손으로 곱게 만져볼 수 있도록

한 잎씩 조각으로 만들어 놓은

초록색 꿈은 소리마다

붉음의 의미를 동그랗게 만들고

돌아서 가야 하는 그 의미를 알려줍니다

언젠가는 숲이 되고

바람이 되고

나비들의 손끝 풀잎 같은 초록색의

하얀 눈물의 기다림에

초저녁 노을의 정원에 있는

하나의 피아노 이슬비 고랑 안에

향기의 시작이 되어

마음을 열고 다시 생각하는

가랑비와 도란거리며

그렇게 알아가야 할

또 하나의 저녁은 은빛으로 노래 속에 저물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이슬비가

숲으로 내리는

작은 소낙비의 음악회에 있는

별빛으로 바라보는

그 순결함의 눈빛 아래

노란 마음이 감동은

때로는 봉선화의 분홍빛이 만들어 놓은

그렇게 알 수 없는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는

고운 새들의 의자와 나뭇잎 이끼들이

생각의 푸름마다

산까치의 의자를 가져와

오랜 기다림이라는

두 개의 단어를 알아가는 기다림을 배웁니다

가을이라는

단풍잎 바람이 보내온

종이배마다 나뭇잎이 초록색의

돛대를 높이 달아

아침이 되는 그 신비로움의 시작이

노래라는 강물 안에

네모나게 혹은 세모로 강물을 가르고 있음을 바람이 되어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