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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새로운 봄이 보낸 따듯한 마음이 별이 되어가을의 품 안에서 꺼낸 달빛의 숲속

어느날 새로운 봄이 보낸 따듯한 마음이 별이 되어

가을의 품 안에서 꺼낸 달빛의 숲속

그 따듯함이

강물의 모서리를 안아

모나지 않도록

앞산의 기다림을 흘러가는 곳에

아늑하게 기댈 수 있는

노래의 의자는

쉼표를 깨트린

아픔과 느낌을

저녁노을의 반달의 접시에 올려놓아

기다림의 이슬비

때로는 생각나지 않는

반달의 언덕에서

고운 햇살의 느낌과 고요함이 꺼낸

나뭇잎 페이지

언제나 처음 인사처럼

이렇게 평온하도록 적셔주는

책을 읽어주는 사마귀

나뭇잎의 갈잎 속삭임이 아침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마음에 오는 가을을

바람처럼 잘라

네 모퉁이에 푸름의 습관처럼

혼자 깨어있는

단풍잎 마당과 뜰 안에 보낸

이렇게 가슴에 따듯함이

정오의 햇살이 되어

붉음과 오래됨을 동시에 태울 수 있는

가을 엽서가 되고

노란 은행잎 우표 한 장은

푸른 하늘 너머

천생의 기다림이 있는 아름다움의 기초가 됩니다.

고운 새들의 눈빛으로

노래의 앨범 속에 넣어지고 있는

하얀 밤을 지새우는

꽃이 되는 아름다움의 순간

나중을 버리고

다시 시작을 선택하는

향기의 작은 마련을 택하는 것은 고유의 기억의 저편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