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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보라색 강물의 이야기가 밤새 곱게 익어언제나 하얀 꿈이 가진

연 보라색 강물의 이야기가 밤새 곱게 익어

언제나 하얀 꿈이 가진

천년을 말없이 기다려온

노래들의 물결 소리

그렇게 바람이 되고자 하는

문풍지의 손끝에 들려오는

처마 끝에 달린 시림과

애통함을 알고 있는

나비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끝이 없습니다.

아름다움이 의미조차도

봄에 몰래

슬픔을 주고 다시 애태움을 사랑한

노란 물결이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기다림으로

안개꽃으로 보낸 하얀 시간 속에 있는

수필 나무 의자들이 가지는

고요함의 시작은

이제 숲이라는 느낌으로

생각에 잠길 수 있는

봄날이 아지랑이를 가져와

달콤함을 다듬어

숲들의 대문을 걸어두고

노래의 가사처럼 비가 내리는 곳에

기다림의 꽃말이

순수의 빛남을

종이 상자에 넣어

향기의 두 안경이 볼 수 있는

여기저기 팻말을 세워

강물의 시작이 소낙비였음을 알게 합니다

고운 아침부터 내린

이슬비의 새벽 속으로

그렇게 푸름은 달빛의 속으로 흘러가

보라색의 아름다움이라는

별들이 기워놓은

깊음을 새로 만들고

하늘이 그린 이 숲의 언덕과

노란 꿈의 저 골짜기를

가을의 하얀 입맞춤

하나의 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록색 강물은 실바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