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새들의 노래 마음이 보이고
그림을 읽어주는
푸른 느낌의 작은 목소리
숲이 되는 시간을
혼자서 기억하고 있는 노래의 메아리는
그 설렘의 중심에서
기둥처럼 찾아내어
외로움의 한 걸음을
꽃이 되는 순간으로 되돌린
노란 시간을 태엽으로 감아주고 있는
그리움의 돌다리들이 만들어 놓은
새들의 생각으로 가는 길
이렇게 초록색은 빛나고
작은 강물을 이루고 있는
새들이 심어놓은 숲 하나에 알려준
노래의 꿈이 있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여치들의 무대
푸른 기타는 밤하늘에 느낌만이
두 줄을 팽팽하게 당겨
깊음과 낮음의 순수의 설렘을 연주합니다.
별빛의 외침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아침은
꿈이라는 보라색의 처음 음악회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오월의 푸름이 만든 꽃들의 정원
별들이 곱게 서 있는
그 고랑을 지나
스스로 꽃잎으로
고운 아침을 지어
수선화의 지붕을 만들어 놓으면
이내 숲으로 비쳐오는
아침 새들의 선반에 있는
노래의 순간들
하얀 싸리꽃이 달려가야 할
반달의 작은 동그라미로
자신의 트랙의 가장자리를
이슬비처럼 달려가야 하는
아침을 빗어내는 그리움은 새소리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