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노래의 생각이 걸어가는 곳에
하얀 마음이 가는 데로
순수의 아침은 밝아오고
까치발을 하고 총총거리는 걸음으로
강물을 물어오고
숲을 하나둘 가져오는 곳에
나뭇잎 생각이 있는 곳마다
고랑을 내고
시냇물을 심어
그 싱그러움과 초록색 느낌 안에는
그렇게 반달의 정원이 있어 빛이 있어.
슬픔이 고요하게 고여와도
아름다움의 시작에는
언제나 어두움이 없습니다
그렇게 고요함의 언덕에
달빛을 캐내어
돌부리를 골라내고
이제는 평평하게 마음의
시간을 고르게 다듬어
고운 아침의 시작을 심어놓으면
어머니의 정겨운
하얀 안개는 노래의 시간을 자라게 합니다
노래의 징검다리를 지나
푸른 숲이 서성거리는
오후에 비가 오는 곳
은빛 자전거를 타고 오는
고요함과 파도로 가는 길은
이제 마음의 향기가 오고
꽃들의 버스 정류장에 멈추어
고요함이 보낸
첫차를 타고 오는
하얀 민들레 물결로
굽이굽이
겨울이라는 하얀 마음이 되어
깊이와 빛남과 미끄러짐이 있는 당당함을 건너옵니다.
그렇게 민들레 아침이
작은 메모지를 꺼낸
그리움의 시간이
당신의 마음에 언제나 기억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