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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낸 마음의 아련함을 다시 생각하는

다시 보낸 마음의 아련함을 다시 생각하는

어제와 오늘의 쉼이

언제나 같도록

별빛 의자에 앉아 있는

꿈의 동산들

아무런 느낌도 없이

나무들이 노래에 세워놓은

멀리 정거장이 보이는

저녁의 풍경 속으로

노을이 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언제나 슬픔의 기다림은

어머니의 달빛에서 꺼낸

가을이라는 마음

투명한 소리만이 들여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유리 성안에

그 달무리의 기억 속으로 보내온

여름날에 퐁당거림

그렇게 해오름은 언제나 눈부심의 중심에 있습니다

민들레의 아침을 깨워

네모난 창가마다

바람으로 기워

종달새들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어머니의 숲은 언제나

그리움의 가난함 속에

풀잎 나무를 심어두고

오랜 기도들이 당당하게

강물처럼 흐르는 두려움을 맞서

깊은 뿌리를 내려 이슬비 강인함을 불러옵니다

언제나 그 꿈이 깨어나지 않도록

아름다움이 가져온

가는 빗소리의 동행은

살구나무 가지마다

분홍빛 손전등을 켜서

바람이 비치고 있는

그 설렘의 세미하고 작은 부분까지도

정교하고 떨리도록

꽃들의 향연인

노래하는 아침의 흔들림을 달아둡니다

당신의 마음에 꽃들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