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별빛이 되도록
고요함의 시간이 다리를 걸쳐놓아
어머니의 숲은
소리 없이 보라색의 아침에 오고
달빛과 반딧불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바람이 원하는 포근함
스스로 불태울 수 있는
고운 용기의 한 잎마다
그리움의 불꽃은 하늘을 붉게 수놓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
새로운 봄이 오도록
깨어있는 종달새의 소리가
이렇게 싱그럽고
아름다움의 샘물이 보이는
하얀 눈의 거울 속에
나비들의 고운 마음이 건져낼 수 있는
시계의 하나의 분침마다
서로의 간격이
그리움의 느낌처럼 단정하게 오고 있어
이렇게 고운 님의
꿈이 깨어나는 시간이
저녁연기 속에 멀리 보이는 따듯함으로 보내옵니다.
그렇게 별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어
노란 반딧불처럼 허리에 연초록의
그림과 꿈과 이상을 실어
강물의 마음으로 날아
단순 간에 여름날 별빛을 지나오면
잔잔한 물결 속에 느낌들이
꽃들의 마음에도
다시 새겨야 할
나비들이 일함은
그 고결함과 온전함이 달래주는
언제나 하나의 고요함이 기다림이 되도록
바람의 마음으로
출렁이는 물결을 만들고
고운 눈매를 돌아 흘러가는 여울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