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별빛 노래의 아침이
순전한 고움으로 가져오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들의 저녁 하늘
노을이 외로움을
살며시 알려주면
때론 숲과 강물이 서로의 마음을 바꾸어
아름다움의 시간 속에
나비들의 꽃을 만드는 과정과
그 달콤함에 향기의 샘물을 새기고
꽃이 피는 거울 속에는
멀리 보이는
어머니의 강물이 오기 전에
저녁이 이르고 있는 굴뚝에
민들레의 노란 연기가 아무런 꿈을 불태웁니다
그렇게 꿈은 헤어짐과
만남을 스스로 계획하고
다른 느낌에 정리된
고요함과 안타까움
누구에게나 별빛을 보내고 싶어
어제 내린
이슬비 창가에 맺혀있는
하얀 나비들의 슬픔을
보라색의 한 페이지에 있는
마음으로 가는 길에서
고운 아침 해는 초록색 눈물로 꿈을 안아줍니다
그렇게 고운 새들이
나뭇가지로 물어오는
아름다움의 시간은 언제나
나무들의 간이역에서
혼자서 기차를 타고
노래의 강을 따라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실로폰의 의자에 앉아
겨울 종소리가 먼저 보내온
고운 아침과 꿈의 바구니에
갈잎이 소리를 거쳐
단풍잎 하나둘 헤아리는 페이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꿈과 슬픔의 중간
그리고 애태움과 기다림의 처음 느낌
그것은 별빛 노래의 소낙비 마음이기도 합니다